[한국금융신문 김수정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에 대해 삼성전자 지분 매각 이슈가 재조명되면서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23일 밝혔다.
강승건 연구원은 “언론 보도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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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은 지난 20일 간부회의에서 금융회사의 대기업 계열사 주식 소유 문제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조치를 지시했다”며 “이는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에 주가 반등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최 위원장은 당일 간부회의에서 “관련법률이 개정될 때까지 금융사가 아무 개선 노력을 하지 않는 건 바람직하지 않고 국민 기대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며 “금융사가 단계적, 자발적 개선 조치를 시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강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투자자들은 올해 삼성전자 지분 매각으로 비경상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해왔다”며 “그러나 삼성전자의 배당확대 정책 때문에 지분 매각은 일회성 요인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산법에 규정된 ‘10%’의 초과분인 0.45%만 처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 상승 모멘텀을 제한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지난주 최 위원장의 발언으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삼성전자 지분 매각 모멘텀이 다시 부각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구체적인 규모와 실행 기간은 삼성 보험사들이 전략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하반기 금융그룹 통합감독 시스템이 구체화된다는 점과 주식 보유 제한 기준을 시가로 변경하는 보험업법 개정안, 그리고 이번 최 위원장의 발언으로 삼성생명 등이 상당량의 삼성전자 지분을 지속 처분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런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여지가 크다”며 “(삼성전자 지분 매각은) 일정기간 지속적으로 추가 배당재원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분명 의미가 있고 지급여력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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