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험 큐레이션 플랫폼 ‘굿초보’의 김호 이사의 말이다.
신촌 굿초보 사무실에서 만난 굿초보 김호 이사는 “후발주자로서의 부담감은 있지만, 작지만 강한 회사로서 차근차근 회사를 키워나갈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굿초보의 이름은 보험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들을 위해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로 붙여졌다. 마케팅 관련 직종에 몸담고 있던 김 이사는 “다른 업권에 비해 보험 분야에서 소비자들이 유난히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보고,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보험 큐레이션 사이트인 ‘굿초보’를 론칭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 이사는 “굿초보를 시작하고 보험에 대한 공부를 하다 보니 보험 분야가 너무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어떻게 하면 소비자들과 보험에 대한 지식이나 정보를 효과적으로 공유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매거진 형식을 빌리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이 서비스를 론칭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직관적인 보험비교 서비스 역시 탑재되어 있다. 김 이사는 “기존의 보험비교 사이트는 개인정보 유출 문제도 심하고, 이상한 광고같은 것도 많이 붙어있어 소비자들이 심리적인 거리감을 느끼기 일쑤였다”고 지적하며, “굿초보는 알기 쉬운 보험비교로 소비자들의 거부감을 줄이고, 편리한 보험 비교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는 구축된 데이터베이스가 많지 않지만, 점진적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유에 대해 김 이사는 “사업 초기이기 때문에 회사 입장에서 손해를 보는 한이 있어도 소비자에게 유리한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당장의 수익성보다는 먼저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아 더 많은 사람들이 보험 ‘세이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굿초보의 목표”라고 부연했다.
김호 이사는 중장기적인 목표로 굿초보를 복합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보험 큐레이션 서비스는 그 첫걸음이라며, 각 보험사들과의 커넥션을 통해 원하는 특약을 선택하고 조합하는 ‘보험 장바구니’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김 이사는 “가까운 시일 안에 이러한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보여주는 느낌의 ‘가벼운 여행자 보험’을 선보일 것”이라는 구체적인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끝으로 김호 이사는 “굿초보는 아직 만들어갈 부분이 더 많은 회사지만, 작지만 강한 회사로 소비자들의 머릿속에 각인되고 싶다”며, “소비자의 ‘세이빙 머니’와 ‘보험의 바른 길찾기’를 돕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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