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라우드 보험 플랫폼 ‘인바이유’를 이끌고 있는 황성범 대표의 출사표다.
크라우드 보험 플랫폼 인바이유는 같은 위험 보장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불필요한 특약을 제거한 최적화 상품과 서비스를 각 보험사 및 제휴사와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내고, 이를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해주는 보험 플랫폼이다.
미국 시애틀 워싱턴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황 대표는 20대의 젊은 나이임에도 인바이유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초기에는 협력 보험사를 찾는 데에 난항을 겪는 등 어려움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KB손해보험과 현대해상 등 대형 보험사와의 협업을 이끌어내며 보험업계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황 대표는 인바이유의 성공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소비자와 원수사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진 것”이라고 답했다.
이와 관해 황 대표는 “소비자는 불필요한 특약을 없애 가격 거품이 없는 저렴한 상품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고, 보험사 역시 상품 개발비용과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함으로써 좋은 상품을 낮은 가격에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 것”이라고 부연했다.
황성범 대표는 앞으로 인바이유가 나아갈 중장기적인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인바이유와 같은 보험 플랫폼의 정착에 어려움을 주는 요인에 대해서는 국내 핀테크 산업에 대한 정부의 규제를 들었다. 황 대표는 “P2P나 보안 등 규제로 인해 보험 플랫폼의 성장이 제한되어 왔지만, 최근 이를 완화하려는 움직임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아 앞으로의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 대표는 인바이유의 앞날에 대한 중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인바이유가 소비자들에게 입소문을 타고, 관련 규제 완화를 통해 보험업계의 지형도가 바뀌면 인바이유 브랜드의 미니보험사 설립도 중장기적인 목표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까지는 준비단계이며, 내부 인사이트 구축 및 회사의 질적 성장이 우선되어야 하므로 다소간의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끝으로 황성범 대표는 “과감한 혁신으로 소비자들이 보험을 좀 더 가깝고 친근하게 여길 수 있도록 인바이유가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당당한 포부를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