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19일 KB금융지주를 시작으로 차례로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KB금융지주가 이익 격차를 벌리며 리딩 자리를 차지할 지에 시장의 관심이 모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금융지주 1분기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91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 5%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KB국민은행 명동 본점 매각 건이 반영될 경우 일회성 요인이 예상된다. 대다수 증권사가 9000억원대를 제시하면서 경상이익 체력이 향상될 것으로 꼽히고 있다.
신한금융지주의 경우 1분기 순익 전망치가 8570억원 가량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한카드 대규모 충당금 환입 효과에 따른 것으로, 그럼에도 순익은 8000억원대를 지속 유지할 전망이다.
하나금융지주는 1분기 순이익 예상치로 6140억원대가 나와 전년 동기 대비 20% 넘는 순이익 증가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거액의 대기업 여신 축소 정책이 이어지고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수치도 개선되고 있다.
우리은행의 경우 지난해 중국 화푸빌딩 매각 등 일회성 요인 기저 효과로 인해 올해 1분기 당기 순이익 전망치가 5100억원 안팎으로 전년동기 대비 2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JB금융지주 등 지방 지주사도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한 금융산업 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영업일수 축소에 따른 이자이익의 소폭 감소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 대출의 성장 등이 수익성 제고 요인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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