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사채는 상장법인이 발행하는 회사채로 채권자 의사에 따라 발생 기업이 보유한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사채다. 이번 교환사채 발행 규모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 민간기업 기준으로 최대 규모다. 유럽 증시 상장은 국내 최초다.
교환대상은 LG화학 자사 보통주 128만 4888주이며 10일 종가 36만8000원 기준, 달러의 경우 25~30% 유로는 40~50%의 우수한 프리미엄으로 발행될 예정으로 총 금액은 약 6억불 규모다.
LG화학은 글로벌 우량 신용 등급을 바탕으로 이번 외화 교환사채를 제로(Zero) 금리로 발행해 글로벌 금리 상승기에 선제적 자금조달을 통한 금융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LG화학은 우수한 해외 신용 등급을 입증해 통상적으로 해외 상장에 별도로 요구되는 투자설명서(Offering Circular) 제출 없이 유럽 증권거래소에 교환사채를 상장한 국내 최초의 기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은 이번 외화 교환사채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미래 성장기반 확충을 위한 폴란드, 중국 등 해외 투자에 주로 사용할 계획이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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