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네스트의 김익환 대표와 임원이 고객의 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4일 검찰에 긴급 체포됐다.
5일 코인네스트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정대정 부장검사)는 상법 위반·사기·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김익환 코인네스트 대표와 임원을 긴급 체포했다.
코인네스트의 김 대표와 임원을 비롯해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 대표와 임원 등 총 4명은 고객의 자금을 임직원 명의의 개인 계좌로 빼돌리거나 투자자를 속여 고객 돈을 유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서비스를 시작한 코인네스트는 가상화폐 거래소 업계 5위의 업체로 자리잡았다. 코인네스트 관계자는 “코인네스트 이사회는 고객 불안 해소 및 성실한 소명 여건을 위해 지난 조사 시점부터 사건 관련 경영진의 참여를 분리했으며 전문 경영진 체제로 전환되어 운영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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