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재는 2일 한국은행 삼성본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취임사를 통해 "통화정책의 효율적 운영에 힘쓰는 가운데 경제현안 전반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심도 있는 조사연구를 통해 현실성 있는 대안을 모색해 정책당국에 부단히 제언하겠다"고 중앙은행의 역할을 강조했다.
2기 임기를 시작하는 이 총재는 한은 내부 운영과 관련해서는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이 총재는 "지난 4년간 조직 운영에 있어 안정을 추구했다면 앞으로 4년은 변화를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며 "한국은행부터 업무의 속도와 생산성, 효율성을 높여야만 민간 경제에도 생산성 향상을 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취임식에서 ▲업무 수행 과정에서의 비효율적 요소 제거 ▲권한의 하부 위임 ▲보고 절차 간소화 ▲부서 간 업무 중복 최소화 등을 통한 업무처리 및 의사결정체를 효율화 등을 강조했다. 그는 "각 부서에 비효율적인 것을 찾아내 걸러내는 과정을 거치라고 지시할 예정"이라며 "취임식 때 직원들에게 제가 생각하는 기본적인 방향에 대한 키워드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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