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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 터키 금융시장 개척 첫 발

기사입력 : 2018-03-2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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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국 사장, 비날리 을드룸 터키 총리 초대로 터키 방문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왼쪽)이 비날리 을드룸 터키 총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왼쪽)이 비날리 을드룸 터키 총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금융신문 김수정 기자] 이진국닫기이진국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투자 사장이 터키를 방문하면서 터키 금융시장 개척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하나금융투자는 이 사장이 비날리 을드룸(Binali Yildrim) 터키 총리의 초대를 받아 터키를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장은 지난 26일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비날리 을드룸 총리를 만나 한국 기업과 금융회사가 터키에서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는 민관협력 사회간접자본 프로젝트(PPP) 파이낸싱과 터키 정부의 지원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그리고 이튿날 이스탄불에서 메흐멧 에미르 캄리벨(Mehmet Emre Camlibel) 리파이부동산&벤처캐피탈자산운용사(RE-PIE Real Estate and Venture Capital Portfolio Management inc.)와 해외 신흥시장 개척과 상품 다각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터키 대표 건설∙방산기업인 누롤(Nurol) 그룹의 오우즈 차르므클르(Oguz CARMIKLI) 부회장과 면담했다.

터키는 최근 5년간 5~8%의 GDP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유럽의 대표적인 신흥국가 중 하나다. 사회간접자본 프로젝트 관련 법제가 가장 먼저 발달한 나라이기도 하다. 정부 프로젝트 최저수익보장 제도를 광범위하게 시행하고 있는 등 양호한 투자환경이 조성돼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번 터키 방문을 계기로 유럽 신흥시장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은 “하나금융투자는 해외 투자은행(IB)에 꾸준히 관심 갖고 노력한 결과 인프라금융에서 한국 최고 수준의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터키 방문을 계기로 유럽 신흥시장까지 진출해 한국금융의 세계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비날리 을드룸 터키 총리는 “터키는 지정학적으로 유라시아와 중동을 아우르고 있어 기업이 사업을 확장하는데 좋은 환경”이라며 “하나금융투자가 한국 기업의 터키 진출을 도와 양국간 경제협력에 이바지해 주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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