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비리' 의혹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주요 시중은행들이 올해 신입행원 공채 스케줄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경우 "올해 신입행원 채용계획은 현재 미정"이다.
우리은행도 올해 공채 일정이 "검토 중"이다. KEB하나은행의 경우 "1년에 한 번 채용하는데 하반기가 될 듯하다"고 전했다.
다만 NH농협은행의 경우 350명의 신입을 뽑는 상반기 채용을 완료했고, IBK기업은행도 상반기 170명 신입행원을 뽑기 위한 지원서 접수를 마치고 내달 필기시험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은행마다 매년 하반기 한 차례 또는 상·하반기 두 차례 등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연간 대규모 공채 일정이 미리 계획돼 예상됐던 것에 비하면 불확실한 편이다. 취업난 속에 은행권 공채를 '가뭄의 단비'로 여길 구직자들 입장에서는 힘이 빠질 수 밖에 없다.
현재 은행권은 은행연합회를 중심으로 일종의 채용 가이드라인인 '은행권 채용 모범규준'을 마련하고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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