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닫기최종구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은 당국의 권위를 언급하며 "검사 인력이나 기간에 제한을 두지 않고 채용비리를 발본색원하겠다"고 경고했다.
특별검사단 단장은 최성일 전략감독담당 부원장보가 맡고 20여명이 배정돼 주목되고 있다. 현직 금융감독원장이 채용비리 의혹에 휘말려 낙마하는 사태가 벌어진 만큼 '현미경 조사'가 관측되고 있다.
검사 대상 기간은 최흥식 원장이 지인 아들을 추천했다는 채용 특혜 의혹이 있는 2013년이다. 다만 금감원은 필요에 따라 검사대상 기간이 늘어날 수 있다며 의지를 보이고 있다.
13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한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이번 조사가 감독기관 권위를 세우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고강도 조사를 예고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금감원장은 채용비리 의혹 관련해서 확인된 것은 없지만 조사 과정에서 자신이 걸림돌이 돼서는 안된다고 보고 사임한 것으로 안다"며 "무엇보다도 채용비리가 재발되지 않도록 발본색원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하나금융지주는 공식 입장을 자제하고 사태 추이를 지켜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지주는 김정태 현 회장의 3연임 안건이 올라가는 정기 주주총회가 이달 23일로 불과 10여일 남아있는 상황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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