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인구 증가와 여권신장 등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보험업계 역시 ‘여성전용 보험’을 잇달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이 상품은 유방암 등 여성 특정암, 여성 특정 수술, 여성 특정 입원에 대한 보장 등 여성담보에 특화된 상품이다. 여성 특정 수술/입원특약 부가로 부인과질환, 저혈압, 빈혈, 여성특화질환 등 다양한 여성 질환에 대한 보장기능을 담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가입금액에 상관없이 제공되는 다양한 여성전용 토탈건강관리서비스도 시선을 모은다. 24시간 365일 건강/의료 상담 헬스케어 서비스와 더불어 시크릿톡을 활용하여 여성만의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문 심리상담사를 통한 영유아 상담 서비스와, 1회에 한하여 전문 간호사의 미숙아 가정 방문교육도 포함한다.
이 상품은 여성이 남성보다 수명이 길지만, 여성 질병으로 인한 의료비용 증가로 경제적 부담은 더 높은 점을 감안한 상품이다.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등 중대한 질병의 진단 및 수술뿐 아니라 유방절제수술, 자궁절제수술, 부인과질환 수술 등 여성 질병 관련 보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처브라이프생명이 선보인 월 180원대 온라인전용 상품인 ‘처브오직유방암만생각하는보험’ 역시 여성들을 위해 개발된 상품으로 분류할 수 있다.
보험연구원 강성호 연구위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여성에 대한 현 정부의 연금정책 수립과 보험회사의 역할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처럼 보험업계가 여성전용 상품에 관심을 기울이는 데에는 여성의 사회적 역할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가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에도 존재하던 여성전용 상품이 ‘워킹맘’, ‘아이사랑’ 등 ‘엄마’로서의 보장에 특화됐다면, 최근에는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짐에 따라 해당 특약에서 벗어난 다양한 보장을 중시하는 모습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에 비해 여성 소비자들이 적극적으로 노후를 준비하는 트렌드가 늘고 있다”며, “기존 상품들에 비해 개발이 덜 됐던 여성전용 보험 시장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를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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