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는 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은행 총재를 내주 발표하느냐는 질문에 "5일쯤 발표할 것 같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지난달 차기 한은 총재 하마평에 오른 인사들을 대상으로 자체 검증작업을 벌이고 후보군을 좁혀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평에 오른 한은 총재 후보는 학계 인사 중에는 김홍범(62) 경상대 교수와 박상용(67) 연세대 명예교수, 전성인(59) 홍익대 교수 등이 있다. 한은 내부 출신으로는 이광주(67) 전 부총재보 등의 이름이 거론된다. 이주열 총재 연임 가능성도 배제되지 않고 있다.
외부 전문가들은 글로벌 통화정책 정상화에 가속도가 붙은 상황에서 어느 때보다 차기 총재 인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거시경제 전문가는 "유로존, 일본 등 세계적으로 통화정책 완화 강도가 빠른 속도로 약해지고 있다"면서 "하반기엔 정상화에 대한 무게 중심이 보다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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