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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5G는 3등에게 큰 기회…수익모델 고심”

기사입력 : 2018-03-02 08:26

(최종수정 2018-03-0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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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미지 확대보기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5G는 3등인 우리 회사에게 굉장한 기회가 될 것이다”

권영수닫기권영수기사 모아보기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지난달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판을 뒤집기 위한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5G가 서비스 측면에서 보면 아직 5G로 수익을 낼만한 콘텐츠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분석한다.

권 부회장은 “다른 통신사 경영진을 만나도 5G 하면서 돈 벌기 쉽지 않겠다는 얘기를 이구동성으로 말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5G 서비스 영역은 B2B와 B2C로 나뉜다”며 “B2B는 여러 사업 모델이 나와 있지만 규모가 크지 않고, 의미 있는 규모가 되려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B2C의 좋은 서비스로 수익을 견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권 부회장은 지금까지 밝혀진 바로 증강현실(AR)/가상현실(VR)/게임 부문에서 B2C 수익모델을 찾을 수 있는데 지금 당장은 이 세 가지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권 부회장은 “현재 5G로 할 수 있는 주요 콘텐츠라 할 수 있는 AR, VR, 게임 등을 이번 MWC에서 직접 확인한 결과 진도가 3개월 6개월 전과 비교해 빠른 것 같지 않다”며 “이런 속도면 내년 상용화할 때 고객들이 선뜻 고가의 단말 요금제 쓰면서 5G 가입할까 생각해봤다”고 말했다.

그는 5G에는 기술적 난제들이 많다는 설명도 이어갔다. 권 부회장은 “5G 주파수는 기존 주파수와 달라 새로운 노하우가 축적돼야 하며 어려운 주파수로 셀 설계에 많은 시간과 노력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축적해야 할 기술이 많다보니 기술력 좋은 회사와 아닌 회사 격차 많이 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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