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수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뉴욕에서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인 ‘글로벌 X’(Global X)를 약 5억달러(54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글로벌 X는 2008년 설립된 ETF 전문 운용사로 지난달 말 기준 102억달러 규모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글로벌 X 인수로 미래에셋은 글로벌 ETF 순자산이 300억달러를 넘어서고 세계 ETF 자산규모 순위가 18위로 뛰어오른다. 현재 미래에셋의 ETF 순자산은 200억달러이며 자산순위는 세계 21위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미래에셋은 300개에 가까운 글로벌 ETF 라인업을 활용, ETF를 바탕으로 낮은 가격에 적극적인 자산 배분이 가능한 펀드인 EMP펀드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현주닫기박현주기사 모아보기 미래에셋 회장은 “글로벌 X는 15년 전의 미래에셋처럼 경쟁력 있는 회사이기에 투자를 결정했다”며 “이번 계약은 미래에셋 글로벌 픽쳐의 기본을 만드는 계기가 됐으며 조만간 국내·외에서 추가적인 딜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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