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호반건설의 계열사인 호반건설주택이 리솜리조트의 최종 인수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리솜리조트 매각을 위한 2차 공개입찰에 1곳도 참여하지 않아, 조건부 인수 계약을 체결했던 호반주택건설이 새 주인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리솜리조트는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2차 입찰 마감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이번 입찰의향서를 제출한 코레이트 자산운용 컨소시엄이 인수자금 마련에 실패, 지난달 11일 호반건설주택과 체결한 조건부인수 계약이 본 계약으로 전환됐다.
호반건설주택 관계자는 “최종 인수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이 맞다”고 말했다.
김상열닫기김상열기사 모아보기 호반건설 회장은 성과가 내지 못했던 건설사 M&A와 달리 컨트리클럽, 리조트 M&A에서는 어느 정도 성과를 올렸다. 지난 1997년 스카이델리 CC를 인수한 김 회장은 2007년경에 하와이Y켈러웨이 등을 인수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퍼시픽랜드 인수에 성공했다.
반면 건설사 M&A는 막판에 발을 빼는 행보를 걸어왔다. 김 회장은 지난 2015년 금호산업, 2016년 동부건설, 올해 대우건설까지 M&A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으나 결국 인수 포기를 선언하거나 인수에 참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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