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호반건설은 8일 “대우건설의 해외사업 손실을 감당하기 어려워 인수를 포기한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카타르·모로코 현장공사에서 최대 3000억원의 손해가 발생했다.
박삼구기사 모아보기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인수했다.지난 2016년 5월 동부건설, 9월 보바스병원 인수 전에서도 호반건설은 인수의향서만 제출하고 본 입찰에는 불참했다. 지난해 SK증권 인수전에서도 호반건설의 인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졌지만 막판에 발을 뺐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대우건설 매각의 경우 호반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까지 선정돼 여타 M&A시장에서 다른 행보를 보일 것으로 기대됐다”며 “그러나 결국 인수 포기를 선언해 ‘간만 보고 발을 뺀 것이 아니냐’라는 비판을 재차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호반건설은 대우건설 매각에 대해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M&A 추진이 중단된 가운데 대우건설에 대해서 거론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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