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환 교수는 “정부는 암호화폐 투기 광풍이라는 말을 반복하면서 투기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정의한 적이 없다”며 “단어에 대한 정의도 없이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투기를 투입보다 산출이 형편없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투자하는 행위로 언급한다”며 “투기(Speculation)라는 단어는 선물이나 옵션 등의 시장에서는 나쁘게만 쓰는 단어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암호화폐에서의 투기 논란은 교육의 부재와 전문기업의 분석 부재로 인한 혼란”이라며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에서 암호화폐와 거래소, ICO를 무조건 금지하는 방식은 지양되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각 암호화폐에 대한 투기 생태계에 대한 분석과 어떤 문제가 야기되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논리가 성립된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ICO를 문제 삼고자 할 때는 어떤 ICO가 어떻게 문제가 되고 있는지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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