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은 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은행권 채용 비리와 관련한 협회 차원의 대응방안으로 공동 모범규준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와 관련한 대응책을 마련할 것임을 명확히 했다. 그는 "은행권 공동 채용절차가 공정하게 될 수 있게 모범 규준을 만들어볼까 생각하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감독당국과 논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모범 규준은 아직 구체적인 밑그림이 나오지 않았다. 은행권 공동 TF는 별도로 구성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채용 시장의 유연성, 다양성, 자율성 등을 감안해서 (모범 규준을) 검토할 계획"이라며 "합동 TF는 만들 계획이나, 언제쯤 구성되는지는 아직 정확한 일정이 안 나왔고, 금감원과의 최종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두 차례에 걸쳐 은행권 채용 현장점검을 통해 채용비리가 의심되는 22건(잠정)의 사례를 적발했다. 5곳 은행에 대해서는 자료를 검찰에 보내고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대검찰청은 은행 채용비리 관련 수사 배당에 따라 KB국민은행은 서울남부지검, KEB하나은행은 서울서부지검, 대구은행은 대구지검, 부산은행은 부산지검, 광주은행은 광주지검이 각각 맡아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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