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하나은행 의혹과 관련된 검사를 하나금융지주 차기 회장이 선임될 때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1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아이카이스트 대출, 중국 투자, 하나은행 채용비리 관련 진행하던 검사를 중단하고 차기회장 선임 이후 검사를 재개하기로 했다.
금감원이 검사를 중단한건 금융당국이 하나은행 인사에 개입한다는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금융감독원 고위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회장 선임에 개입한다는 지적이 있어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 검사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며 "회장 선임이 완료되면 검사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지난 12일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 차기 회장 선임 진행을 검사결과 이후로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으나 회추위는 예정대로 후보자 7명 인터뷰를 진행했다.
금감원이 검사를 연기한건 금감원의 회장 선임 연기 요청이 관치가 아니냐는 정부의 지적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종구닫기
최종구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은 지난 15일 "금융은 특별하기 때문에 우리가 하는 일은 언제나 옳고, 어떠한 경우도 간섭받아서는 안된다는 잘못된 우월의식에 젖어있는 분이 있다면 빨리 생각을 고치시길 바란다"며 "권고를 받아들이느냐 마느냐는 회추위가 결정할 사안"이라며 하나금융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뉴스레터 구독을 위한 이메일 수집 및 수신에 동의하시겠습니까?
뉴스레터 수신 동의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와 당사 주관 또는 제휴·후원 행사 및 교육에 대한 안내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