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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8]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수소차 추가공개 BMW·벤츠와 각축

기사입력 : 2018-01-08 14:44

(최종수정 2018-01-0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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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접목시킨 자율주행·팝업 스티어링 휠 기술 발표

8일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2018년 국제 전자제품박람회(이하 CES)’에서 차세대 수소차 이름을 공개한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이미지 확대보기
8일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2018년 국제 전자제품박람회(이하 CES)’에서 차세대 수소차 이름을 공개한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2018년 국제 전자제품박람회(이하 CES)’에서 자율주행과 AI(인공지능)을 탑재한 차량들을 선보였다.

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과 일본의 도요타, 닛산, 독일의 BMW, 벤츠 등은 CES에서 AI를 접목시킨 지능형 가상비서·자율주행 기술 등을 공개했다.

현대자동차는 8일(현지시간) 미디어데이를 통해 ‘FE’로 개발돼 출시를 앞두고 있는 차세대 수소차의 이름을 공개하고, 미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로라와의 파트너십도 발표한다.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차 부회장이 차 이름을 직접 공개하고, 제작 관련 신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양웅철 현대차그룹 연구개발총괄 부회장과 크리스 엄슨 오로라 최고경영자(CEO)이 공동 발표를 통해 향후 3년 안에 4단계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양산 차를 제작해 판매한다는 목표를 공개할 전망이다.

양사는 이를 위해 자율주행 시험에 필요한 최적의 ‘스마트시티’를 선정하고 각종 데이터와 제어 기술도 공유할 방침이다. 자율주행 기술 개발 단계에선 현대차가 CES에서 공개할 차세대 수소연료전기자동차(FCEV)를 시험용 차량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한 번 충전하면 580㎞를 달릴 수 있는 차다.

기아차는 니로 전기차(EV) 콘셉트카 버전를 선보인다. 이 차량은 앞쪽에는 모션 그래픽 라이팅 시스템이 적용됐다. 니로 EV는 한 번 충전으로 380km까지 주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니로 EV콘셉트카는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차량으로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18 CES에서 완전히 새로워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메르세데스-벤츠 사용자 경험(MBUX)’를 공개한다. MBUX는 인공 지능과 직관적인 운영 시스템에 기반한 기술이다. 2018년 초에 선보일 메르세데스-벤츠 컴팩트 카에 기본 탑재된다.

포드는 미래 모빌리티 구현을 위한 비전 '미래 도시'를 구체화한 다양한 혁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포드는 자율주행차, 전기차, 차량 공유 서비스 등 도심 인프라와 융합되는 미래 도시의 모습을 소개했다.

부품업체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대모비스는 사각형 운전대 ‘팝업 스티어링 휠’, 지능형가상비서, 양방향 충전(V2G) 등 미래차 신기술을 대거 소개할 예정이다.

모비스가 공개할 ‘디스플레이 팝업 스티어링 휠’은 자율주행 모드에서는 일반 차량의 콘솔박스 쪽으로 이동했다가 수동주행 모드가 되면 원래 운전대 위치로 돌아오는 자율주행 전용 운전대다. 모비스는 현재 자율주행 단계에서 적용 가능한 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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