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지난 2일 조직개편을 단행해 상장지수펀드(ETF) 솔루션 본부를 신설하고,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상용화에 시동을 건다.
회사 측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KODEX ETF 운용 능력과 핀테크 기술력의 시너지를 도모하고 로보어드바이저를 비롯한 ETF 자산관리 비즈니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작년 KODEX ETF 출시 15주년을 맞아 ‘ETF 자산관리(Wealth Management)’ 서비스를 본격화했다. 대표적인 상품이 투자자의 투자 목표 설정부터 실행까지 투자 전략과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비대면 일임서비스 로보어드바이저다. 로보어드바이저는 컴퓨터 프로그램에 의해 자동적으로 투자자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자문하고 운용해주는 서비스다.
삼성자산운용은 자체 개발한 로보어드바이저 ‘KODEX 로보솔루션 1호’를 앞세워 비대면 투자일임 서비스 상용화 준비를 마쳤다. 로보어드바이저에 대한 규제가 완화돼 비대면 일임 서비스가 허용되는 대로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보다 폭넓은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ODEX 로보솔루션 1호는 지난달 있었던 금융위원회 주관 제2차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심사를 최종 통과했다. 심사가 진행된 6개월간 적극투자형 8.3%, 위험중립형 3.7%, 안정추구형 1.4%의 누적수익을 기록했다.
삼성자산운용은 로보어드바이저 업체의 보안성과 안정성을 검증하는 시스템 심사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2016년초 삼성자산운용은 IT 인프라와 ‘로보어드바이저 전용 가상화 서버’를 삼성SDS 상암센터에 구축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금융보안원에서 요구한 31개의 보안성 심사기준 및 코스콤의 서비스 안정성 항목을 통과했다.
이정환 ETF솔루션 본부장은 “앞으로 로보어드바이저 등 핀테크 부문에 적용할 수 있는 ETF 솔루션 역량을 강화해 보다 쉽고 저렴하게 자산관리를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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