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박현주닫기박현주기사 모아보기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은 “올해 몇 개의 딜이 발표될 것 같다”며 “미국, 호주, 중국과 인도 그리고 베트남과 동유럽 등에서 인수·합병(M&A) 합작사 설립이 발표되고, 여러 해외 딜이 판교를 뒤이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미래에셋의 목표는 분명하며 글로벌 차원에서 투자은행(IB)들과 경쟁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플랫폼 혹은 콘텐츠를 리딩하는 소수와 그렇지 못한 다수로 나눠지고 있다”며 “플랫폼을 통해 모든 것을 지배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오늘날 우리는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알리바바, 네이버 등이 강력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변화의 현장을 목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4차 산업혁명과 같은 넓고 깊은 기술혁신으로 산업의 효율성이 제고되고, 업그레이드되고 있기에 전통적인 비즈니스가 파괴되면서 새로운 기회가 등장하고 있다. 투자 관점에서 기술혁신으로 에쿼티(equity)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의견이다.
박 회장은 최근 두드러진 현상 중 하나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보다 금융자산의 성장률이 더 높은 것을 꼽았다. 과거에는 GDP와 금융자산 성장률 간의 비율 차이가 크지 않았지만 지금은 산업 구조의 변화로 실물투자가 과거 보다 줄어들면서 자본 총량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었다.
그는 “글로벌 IB를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된다”며 “현 시대는 속도의 시대로 새로운 부(富)가 창출되는 속도가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빨라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산업혁명 시대 보다 제조업 혁명 시대가, 제조업 혁명의 시대 보다 인터넷 혁명의 시대가 짧은 기간에 더 많은 부를 창출했다”며 “오늘날 4차산업 혁명이 가속화되면서 부가 만들어지는 속도가 더더욱 빨라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투자도 강조했다. 미래에셋은 투자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젊은이들이 활기차게 도전할 수 있는 장(場)을 만들고,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고, 더 나아가 국가 자산을 증대하는데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남해안 관광 인프라 투자는 지역 경제 발전 뿐만 아니라 한국 관광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수조원 대의 신재생 에너지 투자를 통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또 모든 투자는 투자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미래에셋그룹의 의지 표현이라고 밝혔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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