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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업계 최초 해외 첫 발…오너家 홍정국 부사장 주도

기사입력 : 2017-11-2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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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장남 홍정국 부사장
홍 부사장 “신흥시장 등 해외시장 진출 본격화”

홍정국 BGF리테일 부사장. BGF리테일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홍정국 BGF리테일 부사장. BGF리테일 제공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편의점 CU가 업계 최초로 해외 첫 매장을 열었다. 특히 이번 해외진출은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의 장남인 홍정국닫기홍정국기사 모아보기 부사장이 주도하고 있어 더욱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BGF리테일은 이란 테헤란에 해외 1호 매장인 ‘써데기예(Sadeghiye)’점을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250m2(약 75평) 규모의 매장은 편의점과 패스트푸드 카페가 결합된 형태로 한국에 있는 일반 매장에 비해 먹을거리 상품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지에서 판매가 금지된 주류 대신 즉석 조리를 강화하는 등 이란 상황에 맞는 ‘맞춤 전략’을 내세웠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지 브랜드명은 ‘나의 선택 CU’란 의미인 ‘엔텍합애만 CU’로 정했다. 이란 현지에서 영문 단독 표기가 불가하다는 점을 고려해 파트너사의 명칭이자 ‘선택’이란 의미를 지닌 ‘엔텍합’에 ‘나의’라는 뜻의 현지어 ‘만’을 혼합했다.

BGF리테일은 지난 7월 이란의 엔텍합 투자그룹 내 신설법인 ‘이데 엔텍합’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이란 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다.

이란 소비자들에게 편의점은 아직 생소한 유통 채널이다. 그러나 현지 소비자들의 주요 활동시간이 늦은 저녁에서부터 심야 시간인 점을 감안했을 때 단기간 내에 독보적인 유통채널로 자리잡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CU의 해외진출은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의 장남인 홍정국 부사장이 주도하고 있어 더욱 업계에서는 관심을 끌고 있다.

홍 부사장은 “이란은 아시아-중동-유럽 대륙을 잇는 전략적 거점이자 중동의 최대 시장”이라며 “성공적으로 이란 시장에 안착한 후 신흥 시장 등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BGF리테일과 엔텍합그룹은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이란 테헤란 내 주요 상권으로 진출을 본격화 하는 한편 내달에는 현지 대규모 오픈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CU 이란 1호점 매장전경. BFG리테일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CU 이란 1호점 매장전경. BFG리테일 제공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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