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전일 오후 4시경부터 1시간 30분가량 서버 접속이 마비됐다. 비트코인캐시 등 일부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락 하면서 빗썸에 동시 접속자가 과도하게 몰렸기 때문이다. 동시간 비트코인캐시 거래가는 280만원에서 오후 5시40분 기준 168만원까지 하락했다.
전일 오후 4시경 개설된 집단소송 준비 카페는 오후 6시 현재 가입자만 3600명을 넘어섰다. 카페 회원들은 "하루 만에 원금이 반토막 났다", "빗썸에 19번 전화를 했지만 안 받는다", "도저히 생활이 안된다"며 분노를 토로하고 있다. 집단소송을 위해서는 담당 변호사와 서버다운 전 보유 코인 캡처본, 서버다운 당시의 거래화면 캡처본, 빗썸 아이디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이날 빗썸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12일 발생한 서버접속 장애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빗썸은 전세계 최고 수준의 트래픽 처리용량을 갖추었지만 전 세계 거래량이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빗썸에서만 약 25%가 거래되면서 예측 가능 범위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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