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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월동준비…이마트·롯데마트 ‘김장대전’

기사입력 : 2017-11-13 12:33

(최종수정 2017-11-1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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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빨간배추’ ‘칼라무’ 등 기능성 작물 물량↑
롯데마트, ‘김장 간편족’ 위한 원스톱 패키지

베타후레쉬 배추. 이마트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베타후레쉬 배추. 이마트 제공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월동준비의 정점인 김장 시즌을 맞아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본격 김장 대전(大戰)에 나선다. ‘빨간배추’와 ‘칼라무’ 등 특화 작물을 통해 눈길을 사로잡는 한편 절임배추부터 밀폐용기까지로 구성된 패키지 상품을 통해 ‘김포족(김장 포기족)’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16일 22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이마트 및 온라인몰을 통해 김장재료를 저렴하게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김장용 베타후레쉬배추와 일반 배추를 행사카드 구매시 각각 정상가에서 30% 할인한 4200원(3입/망), 3570원(3입/망)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올해 김장철을 맞아 기존 배추와 무에 비해 특화 작물의 준비물량을 전체의 절반 가량으로 크게 늘렸다. 지난해 전체 배추 내에서 베타후레쉬 배추가 차지하는 매출구성비는 30% 수준에 불과했다.

베타후레쉬 배추는 노화방지와 비타민A 생성에 도움을 주는 베타카로틴 성분을 일반 배추보다 140배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가 판매하는 기능성 작물 리스트. 이마트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이마트가 판매하는 기능성 작물 리스트. 이마트 제공

실제 이마트 배추 매출은 2012년 39억원, 2013년 33억원, 2014년 26억원 등 감소세를 보였으나, 기능성 배추의 판매가 본격적으로 이뤄진 2015년에는 32억으로 반등했고 작년에는 근래 들어 최고치인 54억을 기록했다.

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매년 11월 발표하는 ‘김장 의향’ 자료에 따르면 신품종 배추와 무 등에 대한 구매 의향도는 2014년 8.1%, 2015년 8.5%, 2016년 11.0%, 2017년 13.1%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는 등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곽대환 이마트 채소 바이어는 “간편식의 확대와 1·2인 가구의 증가로 인해 위축되던 김장시장이 기능성 작물이라는 돌파구를 통해 살아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장용품 모음. 롯데마트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김장용품 모음.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도 동기간 수도권과 충청권 점포에서,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는 영남권과 호남권 점포에서 ‘김장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다. 절임배추부터 밀폐용기까지 한번에 김장을 준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포장김치를 선보인다.

우선 국내 최대 배추 유명산지인 전남 해남에서 90일 이상 재배해 단단하고 식감 좋은 해남 배추만을 사용한 ‘해남산(産) 황토 절임배추(10kg)’를 1만 8500원에, 담근 김치를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는 ‘락앤락 뉴 김치통(4.5L*2개)’을 9900원에 판매한다.

‘간편 김장족’의 경우 간편하게 김장을 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롯데마트에서 지난 10월 19일부터 11월 8일까지 절임배추 사전 예약 판매율이 전년 대비 133.4% 증가하는 등 간편한 김장을 위한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김포족들을 위해서 다양한 포장김치를 정상가 대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롯데호텔 이병우 총주방장과 김치명인 1호 김순자 명장이 함께 만든 ‘롯데호텔 포기김치(3.2kg)’를 2만 3000원에, ‘종가집 총각김치(1.8kg)’를 1만 3400원에 판매한다.

도형래 롯데마트 채소 상품기획자(MD)는 “본격 김장철을 맞아 김치 관련 상품을 찾는 고객들의 수요가 늘고 있다”며 “이번 롯데마트 행사를 통해 아직 김장 준비를 하지 못한 고객들이 손쉽게 김장의 모든 것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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