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8.2 부동산 대책 이후 실수요자들이 서울 재건축·재개발 지역에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는 8월부터 10월말까지 실시한 전국 단지별 청약 경쟁률 Top20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은 분석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새 아파트 대기 수요는 많은데 여전히 공급이 부족한데다가 재개발·재건축에 따른 개발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부산은 혁신도시, 산업단지 등 개발 활성화로 여전히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 대상지로 꼽히고 있다. 또 8.2대책으로 오는 10일부터 지방 광역시 민간택지에서도 분양권 전매가 6개월간 금지되기 때문에 미리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사업방식에서는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 사업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청약 경쟁률 TOP 20개 중 9개 단지가 도시정비 사업 물량이다.
8.2대책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부산 서대신 6구역을 재개발한 ‘대신 2차 푸르지오’로 1순위 청약 경쟁률이 257 대 1이었다. 다음으로는 대구 북구 고성 광명아파트를 재건축한 ‘오페라 트루엘 시민의숲(198대 1)’, 서울 잠원동 신반포6차 재건축 ‘신반포센트럴자이(168대 1)’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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