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금호타이어 우선매수권청구권 포기 확인서 제출을 공식 요청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더블스타와 금호타이어 매각이 결렬되고, 박 회장이 우선 매수권 청구권 포기를 밝히면서 금호아시아나그룹과 금호타이어간 분리 작업을 준비해왔다"며 "이는 예정된 수순"이라고 말했다.
금호타이어와 금호아시아나그룹간 계열분리 작업이 본격화되는 시기는 다음달 1일 금호타이어 임시 주주총회가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김종호 신임 회장이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박 회장은 지난 2015년 금호산업 인수 이후 그룹 재건의 화룡점점으로 금호타이어 인수를 삼고 이를 추진해왔다. 그러나 채권단이 "박 회장이 확보했다는 금호타이어 인수 자금이 불투명하다"고 지적해 금호타이어 인수가 무산됐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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