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금융지주는 2017년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지배지분 연결 기준)이 2조757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3.2%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다. 3분기만 순이익은 897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4% 감소했다.
3분기 누적기준 그룹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1.44%로 전년동기 대비 3.71%포인트 증가했다.
순이자이익(누적)은 견조한 여신성장 및 순이자마진(NIM) 개선에 힘입어 5조 687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3% 증가했고 분기 2조원대를 기록했다.
3분기 누적 기타영업손익은 2357억원을 기록해 KB손해보험 보험이익 인식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개선됐다. 3분기 기타영업손익은 이번 분기에 유가증권 현대시멘트 주식 매각익(410억원)이 반영되며 전분기 대비 212.8% 급증했다.
일반관리비(누적)는 3조 7966억원으로 계열사 인수 및 연결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21.8% 증가했다.
9월말 기준 연결재무제표 기준 그룹 총자산은 432조8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5.2% 증가했다. 그룹 자기자본비율, 보통주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5.37%, 14.74%를 기록했다.
최대 자회사인 KB국민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 841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8.1% 증가했다. 3분기 순이익은 632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8% 늘었다.
3분기에는 금호타이어 관련 약 620억원의 충당금이 발생했지만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증가가 나타나 메웠다.
은행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4%를 기록하며 2bp 추가 상승했다.
9월말 원화대출금은 230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7% 성장했다. 은행 자기자본비율, 보통주자기자본비율 각각 16.16%, 15.01%를 기록했다.
KB증권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30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3.9% 감소했다.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인해 일회성비용을 인식했고, ECM 부문의 대형 Deal 부재로 IB수수료가 일부 감소한데 주로 따른 것이다. 다만 3분기 누적 당기 순이익은 160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00% 가량 급증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KB국민은행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비은행 부문의 경우 통합 KB증권 출범과 KB손해보험 인수 등으로 이익기반이 크게 확대됐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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