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여야간 공방으로 파행을 겪기도 했던 정무위 국감은 10분 정회 끝에 속개됐고, 오후까지 특히 케이뱅크 인가 관련 특혜 의혹이 집중 질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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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최종구 위원장은 케이뱅크 주요주주인 KT, 우리은행, NH투자증권이 은행법상 '동일인'이라는 박찬구닫기

심상정 의원이 "우리은행의 대주주는 예금보험공사이고, 금융위와 우리은행은 동일인"이라며 "우리은행 사업보고서에 케이뱅크 출자는 '정책적 출자'라고 해 놨다"라고 한데 대해서도 최종구 위원장은 "우리은행 참여를 강제하도록 팔을 비틀거나 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금융위가 은산분리 완화 법안이 통과되지 않았는데도 이를 전제로 인터넷전문은행 인가를 내준 것에 대해 최종구 위원장은 "당시 법안이 국회에 제출된 데 따른 거였지만 (은산분리 완화) 기대가 성급했다는 반성을 한다"는 내부 의견을 전했다.
이날 오후 국감에서는 인터넷전문은행 두 수장이 증인 출석해 진땀을 뺐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도 증인 발언에서 "은산분리가 변경되지 않는다고 해서 은행 운영이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은행법이 개정되지 않는다면 혁신의 속도가 늦어질 것"이라며 "은행법은 은산분리 철학이 유지돼야 하지만 인터넷전문은행과 관련서는 특별법 방식으로 변경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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