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수협은행은 은행장 후보자 공모 지원 접수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수협은행은 지난 3월부터 은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를 열고 여러 차례 회의를 진행했으나 차기 행장 후보를 낙점하지 못했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도 후보자 선임에 실패해 28일부터 이날까지 재공모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한편 수협은행의 수장 공백이 장기화된 배경에는 수협중앙회와 정부의 불협화음이 있다. 행추위 위원 5명 중 4명 이상 찬성으로 은행장 최종후보자를 선정해야 하는데, 수협중앙회측 위원과 정부측 위원 사이 의견이 나뉘었기 때문이다. 수협중앙회 측 위원은 수협 출신인 강명석 수협은행 상임감사를, 정부측 위원은 이원태 전 행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협은행장 선임은 수협은행의 사업구조개편 후 실질적인 첫 은행장 선임으로 은행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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