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식약처 발표에 따라 내부적으로 릴리안 제품 판매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며 “유통사와의 협의를 통해 판매시기를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와 올리브영 등 헬스앤뷰티(H&B)숍 등도 소비자들의 불안이 가중됨에 따라 자체적으로 판매를 중단해왔다.
생리대 업체들은 “소비자의 기대를 반영해 관련법에 의한 안전과 품질 기준을 준수함과 동시에 자율적인 공통 안전기준을 정하고 이를 지켜나가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섬유제품 친환경기준(KATRi Eco-Quality Standard 1000:2016)을 생리대부터 우선 적용함으로써 엄격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생리대와 기저귀는 각각 의약외품과 어린이용 제품으로 관리됐지만, 이번에 논란이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의 경우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우려를 낳았던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오전 시중에 유통되는 생리대·팬티라이너 666개 품목(61개사)과 기저귀 10개 품목(5개사)에 존재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10종에 대한 1차 전수 조사한 결과, 검출량이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낮은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이번 1차 조사는 생리대 안전성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총 84종의 VOCs 중 생식독성과 발암성 등 인체 위해성이 높은 10종의 VOCs를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이뤄졌으며, 식약처는 올해 말까지 나머지 74종에 대해서도 위해평가를 실시해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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