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액면변경 상장사 30개사, 전년비 11.1%↑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올해 상반기 액면변경 상장사는 30개사로 전년 대비 11.1% 상승했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액면금액을 변경한 회사 수는 30개사로 전년 동기 27개사 대비 11.1% 증가했다. 증권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법인 11개사 36.7%, 코스닥시장법인 19개사 63.3%였다. 유형별로는 27개사(90%)가 액면분할을, 3개사(10%)가 액면병합을 실시했다.

변경된 액면금액 기준으로는 100원과 500원이 많았다. 액면분할의 경우 시큐브 등 10개사(37.0%)가 1주당 액면금액을 500원→100원으로 분할했고, 신풍제지 등 8개사(29.6%)가 5000원→500원으로 분할했다. 액면병합의 경우 2개사가 100원→500원으로, 1사가 500원→1,000원으로 병합했다. 1주당 액면금액은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500원(46.5%)과 5000원(39.1%)이 전체의 85.6%를 차지하고 있으며, 코스닥시장의 경우 500원이 84.2%로 나타냈다.

2017년 6월말 현재 증권시장에는 1주당 100원, 200원, 500원, 1000원, 2500원, 5000원 등 6종류의 액면주식과 무액면주식이 유통되고 있다.

증권시장별 액면금액 분포현황을 보면 유가증권시장은 500원(46.5%), 5000원(39.1%), 1000원(8.7%) 순이며, 코스닥시장은 500원(84.2%), 100원(11.2%), 1000원(2.0%) 순이다.

예탁결제원 측은 투자자 입장에서 현재 증권시장에서 다양한 액면금액의 주식이 유통돼 주가의 단순 비교가 어려우므로 투자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