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조직 개편에선 금융감독 기능 분리 여부가 주요 관심사다. 현재는 금융위원회가 금융감독과 금융산업 정책 심의·의결 기능을 모두 갖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선거 중 금융감독 체계 개편 필요성을 밝혀온 만큼 내각이 꾸려지면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부처가 사라지거나 기능이 축소되는 민감한 내용인데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새 정부가 출범한 만큼 대규모 정부 조직 개편은 어렵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박근혜 정부의 경우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신설을 인수위에서 추진했다가 무산되면서 현재 금융감독원 산하 금융소비자보호처 신설에 그친 바 있다.
1300조원을 넘는 가계부채의 총량 관리를 위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지표 활용, 이자율 상한을 대부업을 포함 20%로 단일화해서 이자 부담을 축소하는 내용 등도 주요 정책 추진 과제다.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지분 보유 규제) 완화는 문턱이 높아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앞선 정부에서도 "재벌 사금고화 우려" 등을 이유로 은행법 개정 등 관련 입법을 반대해 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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