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장배 KDB 다이렉트사업팀 이사가 처음 온라인보험시장을 개척하면서 추구한 바다. 그후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KDB다이렉트보험의 상품 불만 민원은 이제껏 단 한 건도 제기되지 않았다.
생명보험은 복잡한 담보 내용과 보장 등 고객들이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 많아 설계사를 통해 가입하는 ‘전통적인’ 채널이 가장 활성화된 상품이다. 박 이사는 “소비자들이 생명보험을 어렵고 복잡하게 느꼈던 가장 큰 이유중 하나가 낯선 보험용어에 대한 어려움, 다양한 특약들로 인한 복잡함 등으로 느껴지는 거부감이라고 생각한다”며 “한 번 봤을 때 쉽게 이해가 되고, 바로 물건을 사듯이 가입할 수 있도록 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기존의 상식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닌,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려고 애쓴 박 이사의 ‘진심’이 통한 것일까. KDB생명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인터넷 생명보험 누적 판매건수 1위를 달성했다. 또한 1년 가입 유지율은 95%를 상회해 업계 평균인 79%를 훨씬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다.
온라인보험 시장의 선두주자로 성공적인 자리매김을 해 다이렉트사업을 이익기반으로 전환시키는 것도 KDB다이렉트에 남은 과제다. 박 이사는 “온라인 보험사업의 이익 전환은 생보업계 최초로 시장을 개척한 KDB다이렉트보험이 증명해야 하는 일”이라며 초기 투자비용 부담 등으로 선뜻 뛰어들지 못하는 중소형 보험사들에게 ‘이정표’가 되겠다는 목표를 확실히 했다.
박 이사는 올해 생보업계에 대해 “매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온라인보험 서비스의 인터넷 포털사이트 탑재, 비대면 금융거래 증가 등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금융거래가 대중화될 것으로 내다보며 “판매조직에 의존하지 않아 사업비가 적은 다이렉트보험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현재 판매중인 ‘KDB다이렉트원금보장저축보험’같은 경우 가입 후 1개월만 경과해도 원금이 보장되는 등 기존 채널 대비 수익률 측면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클럽 라운지’를 중심으로 박 이사는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전했다. 회원 가입 시 포인트를 더 주고, 건강 어플리케이션과 제휴해 마라톤 게임 등과 연계하는 것도 검토중이다. 바이럴 마케팅과 다이렉트 서포터즈 등 다양한 고객 참여 활동도 이 곳에서 이루어진다.
박 이사는 KDB생명이 생보업계 최초로 인터넷 다이렉트보험시장을 개척한 이후 지금까지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로 ‘보험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KDB다이렉트보험의 진심을 소비자가 알아주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최고의 보장을 담보하는 최저가 암보험은 물론, 가성비를 높인 정기보험, 어린이보험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온라인보험의 가치전달을 위해 노력해온 것이 통했다는 것이다. 박 이사는 “이러한 소비자 중심의 노력에 힘입어 4년 연속 업계 1위라는 시장 지위는 물론, 3년 연속 소비자대상 수상 등 결과로 보답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소비자 중심의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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