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검찰의 전방위 수사를 받고 있는 롯데그룹 주가가 브레이크 없는 내리막을 걷고 있다. 롯데그룹주 시가총액은 지난 13일 1조2000억원 이상이 날아간데 이어 14일에도 4000억원 넘게 줄어 이틀 간 시가총액이 1조6000억원 가량 증발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롯데칠성음료·롯데닷컴·롯데건설·롯데케미칼 등 계열사 10여 곳을 포함해 총 15곳을 압수수색했다. 이로 인해 14일 오후 현재 롯데 그룹주는 속절없이 하락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전 거래일 대비 3000원(1.42%) 내린 20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제과(-2.54%)도 장중 연중 최저가 18만7500원으로 하락했다.
롯데칠성은 7만3000원(3.93%) 하락한 178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롯데정밀화학(-4.46%), 현대정보기술(-2.71%), 롯데푸드(-2.36%), 롯데케미칼(-1.16%) 등도 줄줄이 떨어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그룹 상장 종목 9개의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23조7955억원으로 전 거래일(24조2318억원) 대비 4363억원이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1조2122억원이 감소한 것을 합하면 이틀간 롯데그룹주 시총은 1조6000여억원이 증발해버렸다.
한편 올해 IPO 시장 최대어로 평가받던 호텔롯데 상장이 무산되면서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 등의 증권사들은 실망한 기색이 역력한 가운데 오너 리스크에 대한 신중한 입장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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