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메리츠 등 31개사 M&A 전문기관 선정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가 2일 미래에셋대우, 메리츠종금증권, 삼일회계법인, 법무법인 세종 등 31개사를 스타트업 및 중소·중견기업 맞춤 인수합병(M&A) 전문기관으로 선정했다.

한국거래소는 스타트업 및 중소·중견기업 M&A 지원을 위해 ‘KRX M&A중개망’을 구축 중이며, 이달 말 오픈 예정이다. 이에 맞춰 중개망에 참여할 M&A전문기관 31개사를 선발했다.

M&A전문기관 신청회사의 실적·전문인력 및 M&A 활성화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양한 업권의 신뢰도 높은 기관을 M&A 전문기관으로 지정한다.

M&A 전문기관 중 증권사는 미래에셋대우, 메리츠종금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안타증권, 교보증권, 케이티비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키움증권, IBK투자증권, KB투자증권 등 10곳이다.

이중 유안타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키움증권, IBK투자증권, KB투자증권 등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 5곳은 ‘스타트업기업 특화 M&A전문기관’을 겸한다.

회계법인은 대주회계법인, 삼덕회계법인, 삼일회계법인, 삼정회계법인, 안진회계법인, 한영회계법인 등 6개사가 선발됐다.

법무법인으로는 세종, 율촌, 태평양, 화우 등 4곳이며 벤처캐피탈(VC) 및 프라이빗에쿼티(PE)는 스틱인베스트먼트,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 코스톤아시아,티에스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등 5곳이 선정됐다.

신한은행, KDB산업은행 등 은행 2곳과 에스브이파트너스, 에이씨피씨, 인터캐피탈, 큐더스 등 기타 업체 4곳도 함께 지정됐다.

코스닥시장본부 오현철 팀장은 “이번 선정으로 인해 M&A 전문기관의 산재된 정보를 중개망에 집적해 M&A 인포 및 거래상대방 탐색비용을 절약할 것”이며 “전문기관의 특화된 네트워크를 통해 M&A 시장정보가 활발히 교류될 수 있는 M&A 정보 허브(Hub)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