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보험개발원은 내년도 자동차보험료 책정 기준이 되는 ‘차량모델등급’ 조정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개발원은 2014년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최근 1년간의 자동차보험 차량모델별 경험실적 통계를 분석, 차량모델등급을 조정하고 내년 1월부터 조정·적용할 계획이다.
1등급 하락해 보험료가 약 5% 인상되는 차종은 올뉴모닝·마티즈크리에이티브·스파크·올뉴쏘울·티볼리·클릭·i30(신형)·SM5D·올뉴쏘렌토·SM5·뉴SM3(신형)·i40·LF쏘나타·올뉴투싼·BMW 5Series 등이다.
JAGUAR·K3·아베오·트랙스·리갈·말리부·뉴SM5·뉴그랜저XG·오피러스·뉴체어맨·쏘렌토·카니발리무진·카렌스Ⅱ·X-TREK·올뉴카렌스·올뉴쏘렌토·렉스턴Ⅱ·윈스톰·올란도 등은 2등급이 내려가 보험료가 약 10% 오른다.
차량모델등급은 보험료 부담의 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해 도입돼 자동차 사고 발생 시 차량 모델별 손상 정도, 수리 용이성, 부품가격, 손해율 등을 산정해 책정된다. 보험사는 이 등급을 참조해 자동차 보험료를 책정한다. 총 26개 전체 차량모델등급 중 등급이 한 단계 낮아지면 보험료가 5%정도 오르고, 한 등급 상승하면 보험료는 5%정도 떨어진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등급조정으로 자차 수입보험료 총액에 변화가 생길 경우 자차 기본보험료를 보험사 자율적으로 조정해 등급조정에 따른 수입보험료 총액에 변화가 없도록 할 것”이라며 “다만 차량모델등급은 차량의 손상성·수리성에 관한 평가이므로 안전성이나 우수성 등 다른 평가요소와 혼동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박경린 기자 pudding@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