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2015년 매출액은 3.7% 감소한 56조 8,350억원, 영업이익은 36.0% 감소한 1조 1,701억원으로 추정된다. LG이노텍을 제외하면, 매출액 50조 5,718억원(전년동기대비 -3.8%), 영업이익 9,285억원(전년동기대비 -38.7%)이다.
HE(Home Entertainment, TV) 사업부는 부진하다. 경기 부진과 환율의 영향으로 TV 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이로 인해 영업이익이 2014년 5,113억원에서 2015년 586억원으로 급감할 것으로 추정된다. 더 큰 문제는 MC(Mobile Communications, 스마트폰) 사업부이다. 기대했던 신규 모델 G4와 V10 판매가 부진하며 -385억원의 영업적자가 예상된다.
2016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57조 5,621억원(전년동기대비 +1.3%) 및 1조 8,576억원(전년동기대비 +58.8%)로 추정된다. LG이노텍 제외하면 51조 1,620억원(전년동기대비 +1.2%) 및 1조 5,358억원(전년동기대비 65.4%)이다.
박원재 연구원은 “HE 사업부 추정 영업이익은 429.6% 증가한 3,103억원이다. 유로2016, 월드컵 등 스포츠 이벤트에 힘입어 TV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MC 사업부는 영업이익 2,200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예상한다. 사업 환경은 좋지 않지만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VC(Vehicle Components) 사업부에 대한 기대는 더욱 구체화될 전망이다. 자동차 산업은 LG 그룹이 잘 할 수 있는 사업이다. 동사는 2017년 GM의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에 구동 모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납품할 계획이다. 전기차에 구동 모터 납품은 의미가 크다. 핵심 부품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향후 다른 자동차 업체로의 납품 가능성도 커졌다.
손부호 기자 sbh111@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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