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윤재성 연구원은 10일 대한유화에 대해 매수추천을 하면서 목표가 280,000원을 제시했다.
윤재성 연구원은 “2015년 상반기가 에틸렌 체인의 시황 Peak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지만 10년 전 에틸렌 사이클에서 글로벌 폴리에틸렌(PE) 마진은 2005~2007년 약 3년 간 높은 수준에서 지속됐다"며 "2017년까지 유사한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현재 글로벌 납사크래커(NCC)업체의 가동률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중국 에틸렌 공급의 60%를 차지하는 Sinopec, PetroChina의 가동률은 3Q15 현재 각각 110%, 95% 수준으로 추정된다. 에틸렌 생산능력(Capa) 약 800만톤/년을 자랑하는 글로벌 플레이어인 Lyondell Basell의 폴리에틸렌 가동률은 3Q15 기준 88% 수준(미국 97%, 유럽/아시아 80% 수준)으로 2013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향됐다. 또한 중국 2015년 10월 누적 기준 폴리에틸렌 생산량은 전년동기대비 +33%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직관적으로도, 현재의 높은 에틸렌 체인의 마진 상황이라면 이를 생산하는 업체의 가동률은 매우 높은 수준일 수밖에 없다.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잦은 설비 트러블은 높은 가동률에 대한 반증이다. 수요의 급격한 위축이 발생되지 않는다면 현재의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바뀔 부분은 전혀 없다.
유럽 폴리에틸렌 가격의 상대적 강세가 연초부터 지속되고 있다. 현재 유럽과 아시아/미국간 가격차이는 약 500$/톤 수준에 달하며, 2Q15 중 최대 800$/톤 수준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유럽-중동 운송비 55$/톤, 유럽-아시아 운송비 100$/톤 수준을 감안하면, 이상하지 않을 수 없는 가격 차이다. 이는 유럽의 타이트한 수급뿐 아니라, 차익거래 또한 어려운 중동/아시아의 타이트한 수급 상황을 대변한다.
손부호 기자 sbh111@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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