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박종연 연구원은 “12월 금통위 결과 기준금리 동결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내년 1월 수정 경제전망치의 하향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점에서 채권시장에는 우호적인 결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이어 “미국의 금리인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남아 있고, 국내 경제지표도 기저효과로 당분간은 상승세가 예상되므로 현재 금리가 매력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12월 금통위는 지난 6월 금리인하 이후 6개월 연속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는 다음 주 연준의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경제는 민간내수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는 반면 가계부채는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어 추가 금리인하의 필요성이 낮기 때문이다.
지난 6월 금리인하 이후 6개월 연속으로 만장일치의 금리동결이 이뤄짐에 따라 사실상 금리인하 사이클은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 연준의 금리인상이 12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이와 반대로 단기간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그러나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더라도 한국이 이를 곧바로 추종할 필요는 없음을 강조함에 따라 국내 기준금리는 상당기간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이번 금통위 결과는 기준금리 전망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지만, 내년 경제전망치의 하향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점에서 채권시장에는 우호적인 결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손부호 기자 sbh111@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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