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상하한가 종목의 축소다. 6개월간(6.15~ 11.30)의 시행 상황을 분석한 결과, 가격제한폭 확대 후 자석효과완화에 따라 코스피, 코스닥 양 시장의 상한가 종목수는 18.7종목에서 7.7종목으로 감소했으며, 하한가 종목수는 4.1종목에서 0.4종목으로 줄었다. 자석효과(Magnetic Effect)는 가격제한폭에 근접할수록 가격제한폭이 자석처럼 투자자를 유인하여 변동성이 확대되는 효과다.
이 같은 제도시행으로 글로벌 시장이 널뛰기할 때도 상대적으로 우리 증시는 선방했다. 코스피시장의 6개월간 일중변동성은 1.1%로서 미국(1.5%), 독일(1.8%) 등 주요 해외증시 대비 안정적 움직임을 나타냈다. 중국증시 급락, 미국금리인상 우려 등 대외충격에도 불구하고 증시변동성 축소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시장의 안정성이 강화되며 거래도 증가했다. 가격제한폭 확대 시행 이후 일평균 거래대금은 이전보다 2.3% 증가한 9.1조원을 기록했다. 또 변동성 확대에 따른 개인투자자 이탈 우려와 달리 개인투자자의 거래비중도 54.3%(코스닥 88.6%)로 이전보다 1.3%p(코스닥 0.5%p) 증가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가격제한폭 확대로 ±15% 이상 주가 변동 종목의 거래가 가능하게 됐다”라며 “기업 정보가 주가에 실시간 반영되는 등 균형가격 발견 기능 향상을 통해 주식시장 역동성 제고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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