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SDR 바스켓 통화비중은 미 달러 41.73%, 유로 30.93%에 이어 10.92%로 결정됐다 기존의 시장 예상(10~15%)대비 다소 적은 수준이다. 실제 시행은 2016년 10월 1일부터로 이뤄진다. 앞으로 9개월의 유예기간동안 중국은 추가적인 자본시장 개혁개방에 속도를 내고, 각국 중앙은행, 국부펀드 등의 투자기관은 변화될 IMF SDR 바스켓 통화비중을 벤치마크 삼아 자국 외환보유고 비중 변경을 논의할 예정이다.
동부증권 박유나 연구원은 "기존 시장의 예상 수준보다 낮은 규모인 만큼, 실제로 환율 흐름을 바꿔놓을 만큼의 파괴적인 규모는 아닐 것이라는 판단이다”라며 “더불어 통화정책 차별화에 따라 미 달러 강세, 유로 약세가 심화될 16년 상반기 중에는 여타 주요국 통화 대비 위안화 약세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 위안화약세에 따른 수출경쟁력약화로 우리나라경제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 이상재 투자전략팀장은 "오히려 중국 위안화의 SDR 편입이 달성됨에 따라 중국정부가 만일 위안화의 큰 폭절하를 용인한다면, 비탄력적 금리정책을 운용하고 있는 한국 입장에서는 엔화와 위안화 약세라는 이중의 수출가격 경쟁력 약화요인에 직면하게 된다”라며 “원화가 위안화와 엔화에 대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지 않는다면, 한국경제 침체의 골은 더욱 깊어질 가능성만 남게 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