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솔로몬스팩은 지난 2일 한국웨일즈제약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합병비율은 1대 19.5로 의약품 제조업체다. 매출액 355억원, 영업이익 46억원, 당기순이익 2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키움스팩1호도 지난 3일 의약품 제조 및 판매업체인 영풍제약을 합병한다고 밝혔다. 합병비율은 약 1대 30.83로 상장예정일은 내년 4월 20일이다.
또 이트레이드1호스팩도 피합병대상법인인 하이비젼시스템이 지난 10일 한국거래소의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카메라모듈 자동화검사장비 개발업체로 2010년 매출액 195억원, 영업이익 59억원, 당기순이익 48억원을 거뒀다. 최근 스팩시장에 햇살이 비치는 이유는 전통제조업기업뿐만 아니라 신성장기업들도 스팩합류대열에 합류하며 투자매력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이트레이드1호 스팩관계자는 “합병비율(1대 7.336466416) 산정시 적용한 회사의 추정 매출은 전방산업의 높은 성장세에 비해 보수적으로 추정한 수치”라며 “기업가치가 저평가된 만큼 합병 이후의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대걸림돌로 꼽혔던 비상장기업의 가치평가가 자율화되며 나머지 스팩들의 합병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스팩합병시 비상장기업 가치평가와 관련, 기업저평가, 고평가의 잣대인 자본환원율을 10%로 못박지않고 IPO와 같이 증권사 책임으로 완전 자율화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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