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를 거듭해왔던 요일제 자동차보험이 이번주 안에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요일제 자동차보험 할인에 필수항목인 운행기록확인장치(OBD)의 제조업체 오투스는 지난 13일 열린 보험개발원의 OBD 인증 심사를 통과했다.
오투스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OBD 제품 예약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오투스 OBD 제품 가격은 4만5000원으로 타사 제품이 인증을 거치면 가격이 더 내려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보험사로부터 요일제 보험료 할인 문제에 대한 자체 교육과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있어 일단 교육 지원을 하고 실제 제품 배송은 다음주 실시할 계획이다.
오투스는 지난 3월말 보험개발원 인증심사에서 OBD의 차량장착 단순화를 이유로 한차례 반려된바 있으며 이를 수정, 보완해 두 번만에 심사에서 통과됐다.
이에 따라 승용차요일제 보험료 할인을 받고 싶은 사람은 보험개발원 OBD 인증 심사에 통과한 업체를 통해 OBD 제품을 구입, 이를 차량에 부착한 뒤 자동차보험사와 보험 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보험사들은 평일 하루 승용차 운행을 하지 않는 차량에 대해 보험료를 8.7% 정도 깎아줄 방침이다.
그러나 OBD를 장착했다고 하더라도 본격적으로 요일제차보험 할인을 받는데에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국내 14개 보험사 중 차티스손보를 제외한 나머지 회사들은 이미 관련 상품 개발을 마친 상태다.
하지만 정확한 수요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보험사들이 상품을 내놓기까지 수일의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손고운 기자 sgwoo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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