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FY09 1월 원수보험료 기준 해상보험 실적은 6228억원으로 FY08 1월 7142억원에 비해 12.79% 하락했다.
이처럼 해상보험 실적이 하락한 것은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있는데다 낮은 원·달러환율로 환차익 역시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해상보험은 지난해 국제금융위기의 직접적인 여파를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환율에 힘입어 실적이 증가했다.
또한 물건 당 보험료 규모도 커 해상보험 물건이 많은 대형사일수록 환율상승으로 인한 이익을 톡톡히 봤었다.
그러나 잇단 악재들로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장기화되자 선박 운행량이 급감하면서 해상보험 실적 또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보험사 관계자는 “국내 보험산업이 국제금융위기 여파에서 벗어나면서 점차 금융위기 이전수준으로 회복하고 있지만 수출입, 환율과 같은 국제적인 요인에 영향을 받는 해상보험의 경우 이와는 다른 길을 걷고 있다”며 “단, 전체에서 해상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10% 정도로 작기 때문에 이 같은 현상이 손보업계 미치는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손고운 기자 sgwoo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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