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네트워크, 세계적인 투자전문회사(PF) 도약준비

케이티비(KTB)네트워크(대표 김한섭·사진)가 세계수준의 투자전문회사로 태어나기 위한 재도약을 선언했다.

뼈를 깎는 구조조정 노력을 통해 차입금 상환과 인력감축을 실시했다. 또 과거 벤처 거품기에 투자됐던 부실투자 자산을 클린화시켰다.

이에 따라 경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저비용구조를 구축하게 됐다. 앞으로 조합결성이 확대되면 수수료 기반이 확충될 것으로 보여 보다 안정적인 손익구조를 만들 수 있게 됐다.

2004년말 현재 잔액기준으로 5600억원에 달하는 투자조합을 운용하고 있는 케이티비네트워크는 빠른 시일내에 1조원 수준까지 투자조합 운용금액을 확대해 안정적인 투자재원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조합관리수수료 기반확대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만들어 나갈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 같은 기반을 바탕으로 투자전문회사로서의 위상을 거듭나겠다는 것이 케이티비네트워크의 목표다. 기존의 벤처투자부문 및 기업투자 부문은 물론 바이아웃, M&A 등 프라이빗에쿼티(Private Equity) 전 영역에 걸쳐 실력을 발휘해 나간다는 각오다.

특히 각 투자부분들이 대외적으로 투자 환경이 개선되고 있고 케이티비네트워크만의 노하우도 충분해 해볼 만 하다는 판단이다.

케이티비는 벤처투자부문에서는 우선 리스크와 포텐셜의 조화를 바탕으로 단위당 투자규모를 확대하고 적극적인 프리 IPO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에스엔유프리시젼과 같은 스타기업 발굴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기업투자부문은 안정적인 기간손익 창출을 위해 그동안 뛰어난 성과를 기록했던 기업구조조정투자를 공고히 하고, PEF 출범에 맞춰 바이아웃, M&A 등에 본격적인 진출을 목적에 두고 있다.

올해 들어 이미 업계 최초의 PEF인 ‘중소벤처전용 사모펀드’ 결성을 위해 기업은행과 MOU를 체결을 마쳤다.

여기에 일본 미쓰이상사와 200억원 규모의 벤처투자조합 결성도 완료했다.

조만간 미주투자전문펀드 및 영상투자전문펀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2000억원에 달하는 신규투자조합 결성도 이뤄질 전망이다.

케이티비네트워크 김한섭 대표는 “지난 수년간 벤처투자는 물론 기업구조조정투자 등 프라이빗 에쿼티 전 영역에서 국내 최고의 위치를 고수해온 케이티비는 세계적인 수준의 투자전문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