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는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4일간에 걸쳐 LG증권 보통주 기준으로 5.7%를 인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현행 지주회사법상 자회사 인가를 안받은 상태에서 인가신청 기업업체는 보통주 5%이상의 지분취득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우선주를 포함해 5%미만에 맞춘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우리금융의 LG증권 지분은 보통주 기준으로 21.2%에서 26.9%로 늘어나게 됐다.
우리금융은 ‘1%이상 지분변동이 있을 경우 5일 이내에 금융감독당국에 보고해야 한다’는 감독규정에 의거해 영업일수 기준으로 5일째가 되는 이날 금감원 보고와 공시를 할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LG증권의 추가 주식매입은 우리증권과의 합병을 보다 안정적이고 유리한 조건으로 이끌기 위한 조치” 라며 “회계법인의 합병비율이 산출되면 주식 맞교환으로 지주회사 요건인 30%를 충분히 넘기 때문에 추가 지분매입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를 토대로 우리금융은 LG증권과 우리증권간 주식 맞교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LG증권 주가는 우리금융이 지분확보에 나서기 시작하면서 지난 20일부터 거래량과 상승세가 이어졌다.
우리금융의 지분인수 첫 날인 지난 20일 LG증권 주가는 전날보다 110원 오른 7450원으로, 거래량도 122만8650주를 기록했다.
또한 21일에는 전날보다 100원이 상승한 7550원에 거래량은 216만 1812주를, 지난주 마지막 장인 22일에는 450원이 뛰어 8000원대에 진입하면서 거래량은 427만 950주로 절정을 이뤘으며 25일에는 200원 오른 8200원으로 291만8000주가 거래됐다.
최근 LG증권 주식시세
(단위 : 원, 주)
양창균 기자 yangc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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