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직군제는 당초 6개 직군에서 1개가 더 늘어난 7개직군으로 짜여진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 노사는 지난주 임단협에서 성과급제 시행에 대해 논의했으며 노조측은 기회균등과 형평성문제를 이유로 구체적인 성과측정방법과 목표배정 등은 추후 논의한다는 전제하에 합의했다.
내년부터 성과급제가 도입되는 IB직군은 백업요원과 신탁사업단은 제외되며 종합금융단 시장운용팀 증권운용팀의 프론트직원에 한해 실시하게 된다.
이에 따라 고정급 6400만원과 변동급 1600만원 등 총 연봉이 8000만원을 받는 IB직군의 M등급(부부장)직원은 새로 시행되는 성과급제에서는 고정급 30%(1920만원)를 반납하게 된다.
대신 30%를 나눠 기존 성과급 16%에 10%를 더해 26%로 늘어나고 나머지 20%는 이번 노사합의로 새로 도입된 경제적 부가가치(EVA)를 활용해 적용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성과급제는 기본급을 축소하는 효과가 있는 대신 반납된 기본급은 성과급 재원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실적이 미비하거나 목표달성을 못한다면 해당직원은 기본급의 반납액 30%은 받지 못하기 때문에 당초 연봉보다는 감소하나 성과가 뛰어난 직원은 지금보다 많은 연봉이 지급된다.
하지만 노조와 완전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은행측은 연말에 새로 출범하는 집행부와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
양창균 기자 yangc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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