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부터 시작된 플랫폼 웹 전환 작업을 90% 완료한 상태로 다음 단계로 신기술인 X인터넷으로 기반 플랫폼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텍스트 기반 환경으로 구성된 여신시스템은 웹 전환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X인터넷 기술을 적용한다.

설계사들은 외부에서 모바일 기기를 통해 호스트 프로그램과 연동해야 한다. 영업활동시스템은 고객에게 프리젠테이션하는 동안 이용되기 때문에 속도가 매우 중요하다. 웹 환경은 대용량 데이터 전송에 기술적인 한계를 갖고 있다. 또 속도에 따라 설계사가 부담하는 통신비용도 높아진다.
제일화재는 X인터넷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보고 있다. 신기술인 X인터넷은 대용량 데이터 전송, DBMS와의 연계를 웹 클라이언트 환경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 상반기 동안 BMT(벤치마킹테스트) 과정을 거쳤다. 신기술이며 동종업계 사례가 드문 만큼 테스트 기간이 오래 소요됐다. 투비소프트가 주사업자로 선정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김 이사는 “X인터넷은 웹환경의 단점을 극복하는 만큼 장기적이면서도 전사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영업활동시스템 이후 다음 단계로 X인터넷 적용을 검토하고 있는 여신시스템은 다음달부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X인터넷은 증권사 WTS(웹트레이딩시스템) 등 외부로 연계된 웹 환경에서 속도를 개선하거나 모바일 환경에서 속도와 생산성 모두를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모색됐다.
현재 제일화재 내에 웹 환경으로 전환되지 않은 시스템은 여신 외에 장기보험 배소시스템 등이 있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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