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김종창 위원의 임기는 한국은행법에 따라 김병일 전 위원의 잔여임기인 2006년 4월 7일까지다.
1990년까지 재무부에서 손해보험과장, 투자진흥과장, 금융정책과장 등을 역임한 뒤 1992년부터는 주영 한국대사관 재경관을 지냈다. 이후 1996년부터 재정경제원 국제금융증권심의관, 국민생활과장을 거쳐 금융감독위원회 상임위원과 부원장까지 올랐다. 2001년 5월부터 현재까지 중소기업 은행장으로 활동해 왔다.
김종창 위원은 중소기업은행장을 맡으면서 비교적 무난하게 업무를 수행해왔다는 평가를 정부로부터 받고 있다.
이후 한국은행 노동조합이 "김종창 행장이 금통위원으로 임명되면 출근저지 투쟁을 강행할 것"이라고 강력히 반발했으나 정부는 결국 김 행장 카드를 관철했다.
한편 한은 노조는 김병일 전 위원이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떠날때부터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금통위원 임기가 보장돼야 하고, 새로운 금통위원은 관료출신이 아닌 순수한 민간인사가 돼야 한다"며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무한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수차례 경고해 왔다.
장용 기자 c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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